美 언론 “언제까지 이어질까? 류현진 비현실적 성적”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3일 14시 26분


미국 현지 언론도 류현진(32·LA 다저스)의 믿을 수 없는 성적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지난주에 나온 주요 기록들을 언급하며 콜로라도 로키스의 8연승 등과 함께 류현진의 기록을 거론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얼마나 이를 이어갈 수 있을까?’라는 소제목 뒤에 류현진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류현진이 지금까지 해낸 것은 비현실적”이라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하고 있고 5월까지 무려 73이닝을 소화했다.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이 190이닝을 던진 것은 단 한 번이 전부였다”며 매년 부상에 시달린 탓에 2013년(192이닝) 외엔 메이저리그에서 190이닝을 넘긴 경험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세 번이나 190이닝 이상 던졌고, 그 중 두 시즌은 200이닝도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5월에 사타구니를 다쳐 3개월 이상 등판하지 못했지만, 올해는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가도 보름이 지나지 않아 돌아왔다.

이 매체에 따르면 류현진은 선발 11경기 연속 2실점 이하와 함께 1볼넷 이하로 피칭을 마쳤는데, 이는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들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류현진의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 지난달 31일 선발 맞대결을 펼쳤던 제이슨 바르가스(뉴욕 메츠)의 10경기다.

이어 매 경기 2자책 이하, 1차례 완봉승, 8이닝 1피안타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 경기, 6경기 무볼넷 등 류현진이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이룬 기록들을 열거하며 “누가 (이렇게 던질 것이라) 기대했을까?”라는 말로 놀라움을 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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