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두 번째 승선한 백승호 “A매치 데뷔전 기대”

“전보다 적응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백승호./뉴스1 © News1

지난 3월에 이어 파울루 벤투 축구 국가대표팀의 두 번째 부름을 받은 백승호(22·지로나FC)가 A매치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백승호는 3일 오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합류해 “다시 기회를 받아 마음가짐을 새로 가졌다. 전보다 적응해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겠다”며 “운동장에서 열심히 잘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에 대한 평가로는 “처음으로 (스페인 라리가) 1군 무대를 밟아봤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게 됐고, 다음 시즌도 잘 준비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백승호는 지난 3월 볼리비아, 콜롬비아와의 A매치 2연전 때 벤투 감독의 첫 부름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백승호는 “아무래도 벤투 감독의 지시에 따른 플레이를 해야 하니 그런 부분을 잘 준비하겠다. 여기에 이미지트레이닝도 꾸준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한일전을 앞둔 후배들에겐 “매 경기 더 좋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처럼만 하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U-20 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에 대해서는 “강인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로, 준비를 엄청 잘했다.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 간절함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백승호를 포함한 한국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호주와, 나흘 뒤인 1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A매치를 갖는다.

(파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