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쾅쾅쾅’… 포르투갈, 스위스 꺾고 네이션스리그 결승 진출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6일 08시 33분


오른발로만 해트트릭…잉글랜드-네덜란드 승자와 우승컵 다퉈

포르투갈의 붉은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34)가 해트트릭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알렸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스위스를 3-1로 꺾었다.

호날두의 원맨쇼였다. 호날두는 이날 팀의 세 골 모두를 자신의 오른발로 작성했다.

호날두는 전반 25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무회전 슈팅을 선보였고, 스위스 얀 좀머 골키퍼를 자리에서 굳게 만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세르단 샤키리와 그라니트 샤카를 앞세운 스위스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스위스는 후반 12분 페널티킥 기회를 로드리게스가 골로 연결하면서 1-1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호날두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호날두는 후반 43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땅볼 크로스를 달려 들어오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스위스 골망을 갈랐다.

이어 1분 뒤인 후반 44분 게데스의 패스를 왼쪽 페널티 에어리어 밖에서 받아 수비수 한 명을 헛다리 개인기로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차 스위스 골문 오른쪽 구석을 관토, 포르투갈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3골을 몰아넣은 호날두에 평점 10점 만점을 매겼다.

결승에 오른 포르투갈은 잉글랜드-네덜란드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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