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이정은, 숍라이트 클래식 준우승…렉시 톰슨 1타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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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0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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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KLPGA 제공) 2019.4.25/뉴스1
이정은. (KLPGA 제공) 2019.4.25/뉴스1
‘메이저 퀸’ 이정은(23·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로웨이의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파71·6217야드)에서 열린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5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정은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로 12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렉시 톰슨(미국)에 1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주 US여자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이정은이지만 뒷심 부족으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톰슨은 극적인 역전승으로 지난해 11월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7개월 만에 LPGA투어 11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정은은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5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톰슨의 기세에 밀려 이정은은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하지만 9번홀(파5)에서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은은 11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컵 가까이 붙이면서 버디를 잡아냈다. 톰슨이 12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치면서 이정은은 2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2주 연속 우승에 다가서는 듯 했지만 13번홀부터 위기가 찾아왔다. 이정은은 13번홀(파4)에서 퍼팅 난조, 14번홀(파4)에서는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이어 15번홀(파3)에서도 보기에 그친 이정은은 공동 2위로 내려 앉았다.

이정은은 16번홀(파4)에서 흐름을 바꿨다.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이정은은 다시 공동 선두에 복귀했다.

이정은이 17번홀(파3)에서 파에 그친 사이 톰슨이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2타차 선두로 나섰다. 이정은은 18번홀에서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렸지만 긴거리 이글 퍼팅이 살짝 빗나가면서 2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미국의 앨리 맥도날드는 9언더파 204타로 단독 3위, 스웨덴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는 7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를 마크했다.

양희영(29·우리금융그룹)은4언더파 209타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6위를 달리던 김세영(26·미래에셋)은 최종 라운드에서 6타를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212타로 신지은(27·한화큐셀) 등과 함께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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