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20·파리 생제르맹FC)가 개인 통산 100호골을 달성했다. 세계 축구의 양대 산맥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빠른 속도다.
음바페의 프랑스는 11일(현지시간) 안도라 라 베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안도라와의 유로 2020 예선 H조 4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3차전에서 터키에 덜미를 잡혔던 프랑스는 이날 승리로 승점 9점(3승1패·골득실 9)을 기록해, 아이슬란드(승점 9·골득실 0)에 1-2로 패한 터키(승점 9·골득실 7)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에 복귀했다.
음바페는 전반 11분 만에 앙투앙 그리에즈만의 침투 패스를 받아 두 번의 터치로 수비를 제친 뒤 감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음바페가 지난 2015-16시즌 16세의 나이로 프랑스 AS모나코에서 1군에 데뷔한 이래 통산 100호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음바페는 프로 통산 147경기에서 87골,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33경기에서 13골을 기록했다.
최근 10여년 동안 세계축구를 양분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도 빠른 페이스다. 메시는 22세 97일, 호날두는 22세 356일에 각각 개인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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