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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ON? SON!”…포그바, ‘EPL 동지’ 손흥민 질문에 ‘엄지 척’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6-13 15:29
2019년 6월 13일 15시 29분
입력
2019-06-13 13:59
2019년 6월 13일 13시 59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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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포그바가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투어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엄지손가락을 보이고 있다. 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폴 포그바(26·프랑스)가 손흥민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포그바는 13일 서울 용산구 아디다스 더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아디다스-폴 포그바 아시아 투어’에 참석했다. 그가 공식 행사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포그바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댑 댄스’로 첫 인사를 전했다. 또 선물 받은 한국전통 모자 갓을 쓰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국가대표팀을 우승으로 이끈 선수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뛰며 공격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와도 여러 차례 만난 적 있다. 두 사람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한국어로 “손흥민과 경기했을 때 어땠는가”라고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포그바는 통역을 거치기 전에 “SON? SON!”이라고 말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통역 없이도 질문을 이해했다는 표시였다.
포그바는 “손흥민은 굉장히 좋은 선수고 한국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장점이 아주 많고 선수로서 배울 점이 많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포그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한국 대표팀을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2013년 대회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고 최우수선수로 뽑힌 바 있다.
포그바는 “역사를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최후에 살아남는 1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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