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축구 레전드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한국 U-20 대표팀의 경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폴란드 축구 레전드면서 자국 축구협회장을 맡고 있는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63)는 14일(한국시간) FIFA와의 인터뷰를 통해 U-20 월드컵에서 격돌하는 한국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누가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결승에서 만날 것이라고 생각했겠느냐”고 놀라움을 표시한 보니에크는 “축구에서 중요한 건 열정, 전술, 체력, 스피드, 집중력, 그리고 100%의 헌신이다. 좋은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조금 더 좋은 상황처럼 보이겠지만 전술적 관점, 선수들의 숙련도 등을 따져보면 한국은 쉽게 꺾기는 팀이 아니다. 많은 팀이 한국을 쉽게 상대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보니에크는 “경기 후 한 쪽은 기쁨의 눈물을, 다른 한 쪽은 슬픔의 눈물을 흘릴 수 있다. 눈물이 꼭 나쁜 건 아니다. 그 자체로 좋은 결과”라며 “두 팀 모두 결승에 오른 걸 축하한다. 폴란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믿는다. 행운을 빈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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