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월드컵 때 전국을 빨갛게 물들인 축구 열기가 17년 만에 재현된다.
16일 오전 1시(한국시간) 시작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U-20) 한국과 우크라이나의 결승전을 앞두고 응원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막내 형’ 이강인(18·발렌시아)의 고향이자 ‘빛광연’ 이광연(20·강원)이 활약(인천대)했던 인천에서는 남동구청 앞 광장,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대 송도캠퍼스 등에서 대대적인 응원에 나선다.
수비수 이지솔, 미드필더 김세윤이 활약하는 대전에서는 16일 0시부터 중구 중앙로역네거리~목척교 270m 구간 왕복 8차로에 대형 스크린 3대를 설치하고 응원전에 펼친다.
정정용 감독의 모교인 경북 경산 경일대 학생식당에서는 학생 1000여 명이 단체 티셔츠를 입고 치킨을 먹으며 응원한다.
서울에서는 서울월드컵 경기장에 응원 무대가 마련된다. 대한축구협회와 서울시는 15일 오후 11시부터 경기장을 무료 개방해 단체응원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중구 남포동 시티스폿 앞,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 거리,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등에서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시민과 관광객 및 이른 피서객 약 30만 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인기가수 소찬휘, 지원이 등이 우승을 미리 축하하는 공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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