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안타’ 블랙몬, 58년 묵은 ML 4연전 최다안타 기록 깼다

  • 뉴스1
  • 입력 2019년 6월 17일 09시 06분


찰리 블랙몬(33·콜로라도 로키스)이 58년 묵은 메이저리그 기록 하나를 깼다.

블랙몬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6타수 3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이전 3경기에서 4안타씩을 날리며 12안타를 누적한 블랙몬은 이번 시리즈를 15안타로 마쳤다. 이로써 메이저리그 4연전 최다안타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14안타다. 1934년 7월 18~19일 보스턴 브레이브스의 벅 조던이 이틀 연속 더블헤더를 치르며 이 기록을 작성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빌 화이트도 1961년 7월 13~16일에 같은 기록을 낸 바 있다.

시리즈 12안타로 이날 경기에 들어간 블랙몬은 1회말에만 2개의 안타를 더하며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두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한 블랙몬은 이닝이 끝나기 전 다시 돌아온 타석에서도 우전적시타를 올렸다.

그리고 6회말 2사 2루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로 이번 시리즈 15번째 안타를 작성했다.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만든 적시타였다.

최근 4경기를 통해 시즌 성적도 크게 올랐다. 이번 시리즈에 들어오기 전 타율이 0.305였던 블랙몬은 시리즈 4경기에서 15안타와 4홈런, 10타점을 누적해 시즌 기록을 타율 0.336, 16홈런 47타점으로 바꿨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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