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20·키움 히어로즈)가 또 한 번 1군 말소됐다. 봉와직염 증세로 한 턴 정도 거를 예정이지만 완전체 선발진이 미뤄진 키움으로서는 입맛을 다시게 됐다.
키움은 19일 고척 KT 위즈전에 앞서 이승호를 말소하고 김재웅을 등록했다. 이승호의 시즌 두 번째 말소였다. 지난 주말부터 봉와직염 증세로 병원에 머물렀고, 18일 KT전 등판을 마친 뒤 염증을 제거했다. 장정석 감독은 “MRI까지 찍는 등 자칫 큰 수술 위기였다. 다행이다”라고 안도했다.
하지만 키움의 완전체 선발진은 또 한 번 미뤄졌다. 키움은 최원태를 관리 차원에서 1군 말소해둔 상황이었다.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맞춰 복귀 예정이다. 만일 최원태가 돌아온다면 에릭 요키시~최원태~이승호~제이크 브리검~안우진 순서로 로테이션이 완벽해진다. 하지만 이승호가 한 턴 말소되며 다시 미뤄졌다. 23일 경기 선발로는 신재영 등 다양한 카드가 후보로 꼽힌다.
장정석 감독은 “이번 주말부터 다시 완전체 선발진이 시작된다고 생각했지만 미뤄졌다. 변수는 늘 있다. 다음 주부터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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