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호투·정수빈 결승타’ 두산, NC 5연패 몰며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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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9일 21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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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19.6.19/뉴스1 © News1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두산베어스와 NC다이노스의 경기에서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가 역투하고 있다. 2019.6.19/뉴스1 © News1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5연패에 몰아넣으며 3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NC와 시즌 8차전에서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 이영하의 호투와 정수빈의 결승타가 두산를 승리로 이끌었다.

3연승을 이어간 두산은 47승27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5연패에 빠진 NC는 36승36패를 기록, 5할 승률이 위태로워진 채 5위에 머물렀다.

이영하는 6⅓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승리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이 리드를 지켜내 이영하에게 시즌 9번째 승리(1패)가 주어졌다.

이영하에 이어 김승회(⅔이닝), 함덕주, 이형범(이상 1이닝)이 남은 이닝을 실점없이 책임졌다. 김승회와 함덕주는 홀드를 가져갔고 새로운 마무리 투수 이형범은 시즌 7세이브째를 거뒀다.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의 침묵 속에 시즌 4패(5승)째를 떠안았다.

두산의 선취점은 3회말 나왔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자가 류지혁이 1루수 땅볼로 오재일을 2루에 보냈다. 김재호의 우전안타가 이어져 1사 1,3루. 여기서 정수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4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실점하지 않은 두산은 4회말 추가 득점 찬스를 잡았다. 김재환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와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것. 그러나 오재일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재환이 런다운에 걸려 아웃되면서 2사 1,3루가 됐고 류지혁이 볼넷을 얻어내 만루를 채운 뒤에는 김재호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NC도 5회초 선두타자 이원재의 2루타로 잡은 무사 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권희동의 포수 땅볼 때 이원재가 2루와 3루 사이에서 런다운에 걸려 아웃된 것이 NC에겐 뼈아픈 장면. 1루를 밟은 권희동이 2루 도루에 성공했지만 손시헌과 이상호가 범타로 물러나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1-0 리드를 이어가던 두산은 9회초 이형범을 투입해 경기 매조지에 나섰다. 이형범은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NC 벤치의 히트앤드런 작전이 실패, 대주자 김찬형을 2루에서 잡아내 한 숨을 돌렸다. 이어 대타 김형준을 루킹삼진으로 잡아내 경기를 끝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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