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20세 이하 월드컵 축구의 영웅 정정용 감독(50)이 동아일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했다.
정 감독은 21일 자신의 환영행사를 개최한 대구시청을 찾아 ‘소생 캠페인’ 이벤트의 상징인 빨간 풍선을 터뜨렸다. ‘펑’ 소리에 잠시 놀란 듯 “어이구” 하며 눈을 감았지만 이내 “생각보다는 참을 만합니다. 닥터헬기 이착륙 소음을 잠시만 참아주시면 많은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모두가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국 남자축구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의 신화를 만든 정 감독은 권영진 대구시장(57)의 추천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정 감독은 신암초, 청구중, 청구고, 경일대를 졸업한 대구 토박이다. 정 감독은 다음 참가자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의 미드필더 오후성(20)과 공격수 임재혁(20)을 지명했다. 이번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과거 정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다.
‘정정용과 아이들’이 만든 폴란드의 열기는 소생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최문순 강원도지사(63)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 골문을 든든히 지켰던 ‘빛광연’ 이광연(20·강원)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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