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3연속경기 홈런포를 가동한 최정(32)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와의 주말 3연전 스윕에 성공했다.
리그 홈런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최정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 1회 상대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려 시즌 18호를 장식했다. 두산에 0-1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영양가 높은 아치였다. 4회 주장 이재원의 2점 홈런을 보태 3-2 승리를 완성한 SK(51승1무25패)는 시리즈 스윕으로 페넌트레이스 우승 경쟁자인 두산(48승30패)을 4경기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두산 상대 전적도 4승4패로 균형을 맞췄다.
특장점인 홈런을 시원하게 폭발시켰다. 간판타자 최정은 21~23일 시즌 16·17·18호 홈런을 차례로 쏘아 올리면서 홈런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두산과의 3연전 동안 홈런 6개를 포함해 총 20득점을 뽑아낸 SK와 달리 두산은 단 하나의 아치도 그리지 못하며 3경기서 3점을 만드는 데 그쳤다. SK로선 시즌 반환점을 앞둔 가운데 두산의 기세를 철저히 꺾어 놨다. 독주 체제에 힘이 실린 SK는 통합 우승을 겨냥한다. 22일 두산전 승리로 시즌 50승에 선착한 SK는 정규시즌 우승 확률 75%(28차례 중 21차례)를 확보했다. 한국 시리즈 우승 확률은 60.7%(28차례 중 17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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