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걸린 류현진, 5수 끝 200승 밟은 ‘소나무’ 송진우처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4일 15시 31분


국내 프로야구에서 200승을 넘긴 투수는 송진우가 유일하다. 최다승 기록(210승) 보유자다. 그는 99승 이후 4번째 도전 끝에 100승 고지를 밟았다. 199승에서 200승을 달성까지도 5수가 필요했다. 시즌 9승과 통산 49승을 기록 중인 LA다저스 류현진은 3경기 연속 잘 던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타선 침묵, 수비 실책 등 불운도 따랐다. 노력을 다한 뒤 천명을 기다리라고 했던가. 자신부터 추슬러야 아홉수도 풀린다. 송진우의 별명은 늘 푸른 소나무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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