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그레인키 맞대결 무승부…나란히 6이닝 4실점
LA 다저스의 연승 행진이 끝났다.
다저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5-8로 졌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54승26패) 다저스는 7연승이 무산됐다. 같은 지구 3위(40승40패로) 애리조나는 2연승을 이어갔다.
과거 다저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커쇼와 그레인키의 맞대결에 큰 관심이 쏠렸으나 두 선수 모두 나란히 6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승패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커쇼는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했고 그레인키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했다.
다저스 세 번째 투수 딜런 플로로가 ⅔이닝 4실점으로 2패(2승)를 안았다.
애리조나 네 번째 투수 요한 로페스가 1이닝 무실점으로 1승(1패), 마지막 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그렉 홀랜드가 11세이브째를 올렸다.
다저스는 1회초 코디 벨린저의 1타점 2루타, 크레스 테일러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3점을 먼저 뽑아냈다.
애리조나는 1회말 크리스티안 워커의 스리런포를 앞세워 곧바로 3-3 균형을 맞췄다. 이어 2회말 그레인키의 솔로포로 한 점을 추가했고 1점 차로 다저스를 앞서갔다.
다저스는 7회초 먼시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얻었다. 점수는 다시 4-4 동점.
승부는 8회에 갈렸다. 애리조나는 8회말에만 4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안타 2개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든 애리조나는 데이비드 페랄타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 워커가 볼넷으로 나가 만루가 됐고 닉 아메드의 1타점 희생플라이, 팀 로카스트로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다저스는 9회 2사 2루에서 먼시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서울=뉴스1)
-
- 좋아요
- 0개
-
- 슬퍼요
- 0개
-
- 화나요
- 0개
-
- 추천해요
- 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