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출신으로 특급 재능을 갖춘 ‘제2의 호날두’ 주앙 펠릭스(20·벤피카)의 선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였다.
벤피카(포르투갈)는 27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부터 펠릭스의 이적료로 1억2600만 유로(약 1656억 원)를 제의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벤피카가 펠리스와 계약을 맺으며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1억2000만 유로)을 뛰어넘는 액수다. 최종 사인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것이 확실하다는 뜻이다.
이적료 1억2600만 유로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생제르맹),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이상 FC바르셀로나)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막대한 이적료를 부담하면서까지 펠릭스를 데려가려는 이유는 그가 세계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유벤투스) 이후 포르투갈 출신 최고의 선수로 꼽히기 때문이다. 펠릭스는 20세에 불과하지만 개인 능력이 뛰어나 공격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최전방 스트라이커에서부터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공격에서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해낼 수 있다. 벤피카에서 2018~2019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트렸고, A대표팀에도 승선하는 등 꾸준하게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다.
펠릭스 영입을 위해 유럽 빅클럽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승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팀 공격의 리빌딩을 위해 펠릭스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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