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서 끝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최우수선수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받으며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한 ‘막내 형’ 이강인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트랜스퍼 마크트는 1일(한국시각) 전 세계 18세 이하 축구선수들 중 가장 가치 있는 재능을 20명 소개했다. 이중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이강인의 시장가치(예상 이적료)를 1000만 유로(약 131억원)라 평했다. 9위로 꼽힌 안데르 바레네체아(레알 소시에다드), 10위 윌렘 제벨스(모나코) 등과 같은 금액이다. 매체가 선택한 최고의 유망주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스트라이커 비니시우스로, 7000만 유로(920억원)의 가치가 매겨졌다.
한편 U-20 월드컵 이후 안팎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은 새 시즌 임대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6월30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강인은 다음 시즌 발렌시아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마르셀리노 감독이 내릴 수 있은 최상의 선택은, 올 여름 이강인을 임대시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페르 데포르테는 “발렌시아 1군에는 이강인이 뛸 수 있는 자리가 없다. 다른 팀에서 뛰면서 성장하는 것이 구단과 이강인 모두를 위한 최고의 방법”이라고 밝혔다.
구단의 결정이 이미 이강인의 에이전트에 전달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임대 이적이 유력한 구단으로는 레반테를 비롯해 그라나다, 오사수나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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