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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여자축구 윤덕여 대표팀 감독, 프랑스월드컵 끝으로 사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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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2 17:35
2019년 7월 2일 17시 35분
입력
2019-07-02 17:35
2019년 7월 2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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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58) 여자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마지막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윤 감독이 지난달 19일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마친 후, 귀국길에 단장인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에게 6월말 계약 종료 시점 이후에 대표팀 감독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판곤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감독 선임 소위원회를 열어 윤 감독의 뜻을 수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윤 감독은 2003년 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여자월드컵 무대에 한국이 다시 설 수 있도록 팀을 이끌었다.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출전해 스페인을 상대로 역사적인 첫 승과 사상 첫 16강 진출로 한국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어 올해 일본, 중국, 호주, 북한 등 아시아 강호들과의 예선을 뚫고 2회 연속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유럽의 높은 성장세를 절감하며 3패로 조기 귀국했다.
윤 감독은 “여자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지 못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여자축구의 수장으로서 지난 6년 5개월, 멋진 축구를 보여드리고자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저 스스로, 또 팬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감독직을 내려놓고 더 나은 지도자가 되기 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그동안 여자축구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여자축구에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경신중~경신고~성균관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윤 감독은 1990 이탈리아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31경기를 소화했다. 은퇴 후 K리그와 연령별 국가대표팀에서 감독 및 코치를 지냈고, 2012년 12월 여자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협회는 “새 여자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해 조만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감독 선임 소위원회를 열어 선임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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