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선수가 10대에 금지약물 투여 죄송”…한은회 사과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4일 09시 44분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회장 이순철)가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10대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약, 구속된 사건에 대해 국민들과 프로야구팬들에게 사과했다.

한은회는 4일 “한 프로야구 은퇴선수가 스포츠의 본질을 훼손하는 금지약물을 성장기의 청소년에게 투약해 여러 이득을 취한 불미스럽고 심각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스포츠뿐 아니라 사회적 차원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행위이다”며 “한은회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와 정정당당한 스포츠의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야구계도 대책 마련을 위해 합심하자고 제안했다.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도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촉구하며, 한은회도 적극적인 협조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 등에서 뛴 이여상이 대학 진학이나 프로야구 입단을 목표로 하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에게 밀수입 등을 통해 불법 유통되는 아나볼릭스테로이드와 남성호르몬 등을 주사·판매한 혐의로 구속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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