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과 시즌 12차전에서 오재일의 결승 홈런과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리며 이번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마친 두산은 52승34패로 2위 자리를 지키며 3위 키움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두산을 반 경기 차까지 추격했던 키움은 2연패를 당해 50승37패를 기록, 2위에서 멀어졌다.
오재일이 1회초 선제 결승 스리런포를 터뜨리는 등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투수 유희관은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6패)째를 거뒀다.
키움은 타선이 꽁꽁 묶이며 연패에 빠졌다. 전날 1-3 패배에 이어 무기력한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키움은 두산과 같은 7안타를 기록했으나 효율성에서 뒤졌다.
1회초 두산이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1사 후 호세 페르난데스가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최주환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재환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오재일이 키움 선발 최원태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우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오재일의 시즌 10호 홈런.
키움도 1회말 곧장 반격에 나섰다. 1회말 두산과 마찬가지로 1사 후 2번타자 김하성이 우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이정후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박병호가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쳐 김하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3-1로 쫓긴 두산은 유희관의 호투 속에 2점 차 리드를 지켜나갔다. 그리고 8회초, 학수고대하던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 박건우가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페르난데스의 깊숙한 중견수 뜬공으로 3루를 밟았다. 이어 최주환의 우익수 뜬공 때 홈을 파고들어 간발의 차로 세이프됐다. 스코어 4-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