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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최정 이어 로맥의 몰아치기…SK 팀 홈런 1위 도약
뉴스1
업데이트
2019-07-05 10:23
2019년 7월 5일 10시 23분
입력
2019-07-05 10:22
2019년 7월 5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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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최정(왼)과 제이미 로맥. © News1
‘홈런 공장’ SK 와이번스가 마침내 팀 홈런 1위로 도약했다.
SK는 지난 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7회 초까지 2-7로 밀리던 SK는 7회 말 제이미 로맥과 이재원의 투런포와 8회 말 한동민의 스리런 홈런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이날 경기 전까지 SK는 팀 홈런 부문에서 NC 다이노스에 1개 차로 밀린 2위를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4일 경기에서 홈런 3방을 더하며 NC(78개)를 제치고 홈런 부문 1위(79개)에 등극했다.
이번주 롯데와 3연전에서 SK가 쳐낸 홈런은 총 7개. 같은 기간 가장 많은 팀 홈런을 기록했다.
강타선을 자랑하는 SK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팀 홈런 부문 1위에 자리했다. 2017년엔 홈런 234개를 뽑아내며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써냈고 지난해엔 233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2016시즌엔 두산 베어스(183개)에 이어 리그 2위(182개)를 차지하는 등 SK가 경기에서 보여주는 시원한 홈런포는 팀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혔다.
그러나 올해에는 시즌 초반 극심한 타격 슬럼프와 함께 홈런 수도 주춤했다. 5월까지만 해도 SK는 홈런 52개(2위)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 NC(60개)에 8개 차로 밀렸다.
SK의 홈런 본능이 살아난 건 6월부터다. 거포 최정이 타격감을 되찾으면서 홈런 수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최정이 6월 한달간 뽑아낸 홈런은 10개. 같은 기간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쳐냈다.
최정의 홈런포가 잠잠한 사이 이번엔 로맥의 홈런포가 가동했다.
로맥은 지난 2일 롯데와 경기에서 8경기 만에 홈런을 치더니 3일과 4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신고했다. 주장인 이재원도 이번주에만 홈런 3방을 더하며 팀의 연승 행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4일 현재 개인 홈런 부문에서 1위는 최정(20개), 2위는 로맥(19개)이다. 4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를 독주하는 SK로서는 홈런왕 집안싸움이 반갑기만 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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