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축구협회, 박항서 감독에 3년 재계약 제안…현지 언론 보도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1일 09시 57분


박항서 감독. /뉴스1
박항서 감독. /뉴스1
베트남축구협회(VFF)가 박항서(60) 감독에 베트남 대표팀을 오는 2023년까지 이끌어 달라고 제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0일 베트남 언론 ‘티엔퐁’에 따르면 VFF는 박 감독에 3년 재계약을 제안했고, 마무리 협상을 요청했다.

재계약 사인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티엔퐁은 “첫 회의가 있은 뒤 VFF와 박 감독 측이 아직 다음 회의 시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며 “VFF의 희망은 박 감독과의 계약 연장”이라고 밝혔다.

티엔퐁에 따르면 VFF는 박 감독에 Δ2020년 아세안 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Δ동남아시아(SEA) 게임 우승 Δ2022년 AFF 스즈키컵 및 2023년 아시안컵 결승 진출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다소 무리한 목표로 보이나 아인 VFF 사무총장은 “우리는 박 감독과 충분한 시간을 갖길 원한다. 목표는 상황에 따라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박 감독은 앞서 지난 2017년 10월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모두 맡는 조건으로 2020년 1월까지 계약했다. 계약이 종료되기 3개월 전인 올해 10월까지 합의를 통해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 감독은 취임 후 지난해 1월 중국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9 AFF 스즈키컵 우승 등을 견인하며 베트남의 축구 열기를 이끌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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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추천 많은 댓글

  • 2019-07-11 13:03:32

    제시한 목표들이 너무 높다. 인도네시아나 다른 미성숙 국가로 가는게 낫지 않을까? 우리나라 대표님만 봐도, 항상 원하는 목표들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감독에게 저렇게 부담을 지우면, 될 일도 안 된다. 부담을 갖는 순간 창의력이 떨어져서,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한다.

  • 2019-07-11 14:42:49

    박수칠때 떠나라라는 말이 있다, 박감독이 아무리 능력이 있어도 선수들이 정신적, 육체적능력이 데드라인에 와있어 길이 보이지 않은것 같다, 성적이 나쁘면 갖은 악담을 다할것인데 견딜만한 인내력이 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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