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오전 서울 목동야구장으로 들어서고 있다.이날 선 전 감독은 “내년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 구단의 스프림캠프에 참가해 선진 야구를 배울 생각“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2019.7.11/뉴스1 © News1
선동열(56)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뛰는 류현진(32)의 피칭을 극찬했다.
선 전 감독은 1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키스 구단의 연수 초청을 받아 내년 시즌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선 전 감독은 미국 연수를 떠나는 소감과 함께 메이저리리그와 닿을 듯 닿지 않던 사연을 소개하며 이야기에 열중했다.
이야기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류현진으로 흘러갔다. 류현진의 활약을 어떻게 보고 있느냐는 질문에 “완벽해졌다”고 즉답했다.
그는 “완급조절도 잘한다. 마운드에 선 모습을 보면 마치 할아버지가 던지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선 전 감독은 현역 시절 ‘국보급 투수’로 불리며 국내 야구계의 전설로 남아 있다. 이날 선 전 감독은 1980년대 당시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선 전 감독은 “류현진의 제구력이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후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2019시즌 17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전반기를 마친 투수는 류현진이 유일하다.
올스타전에서도 무실점 피칭을 선보인 류현진은 오는 1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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