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범호, 2000경기 출전 금자탑…역대 1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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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1일 20시 40분


KIA 타이거즈 이범호. /뉴스1 © News1
KIA 타이거즈 이범호. /뉴스1 © News1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2000경기 출장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범호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1차전에 6회 대타로 등장, 자신의 2000번째 출장 기록을 세웠다.

2000경기 출장은 KBO리그 역대 13번째 대기록. 2000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이범호는 20년만에 쉽게 세울 수 없는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만루의 사나이’답게 만루에서 대기록을 수립했다. 1-2로 뒤지던 KIA는 6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자 이범호를 호출했다. 이범호는 KBO리그 통산 최다 만루홈런(17개) 기록을 보유 중이다.

결과는 아쉬웠다. 삼성 선발 저스틴 헤일리의 3구를 잘 밀어쳤으나 우익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KIA는 무사 2,3루 역전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범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KIA는 은퇴를 선언한 시점에서 1995경기 출장을 기록 중이던 이범호를 배려해 그에게 5경기에 더 나갈 수 있도록 했고, 이날 그 결실을 맺었다.

한편 이범호의 은퇴식은 오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친정팀 한화와 홈 경기에서 거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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