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벼락’ NC 양의지, 내복사근 경미 혈종…회복에 3~4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12일 15시 43분


NC 양의지.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NC 양의지.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로서는 날벼락이다. ‘안방마님’ 양의지(32)가 정밀검사 결과 내복사근 경미 혈종 진단을 받은 것이다. 회복에만 3~4주가 소요될 전망이다.

양의지는 1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타격훈련 도중 옆구리 부근 통증을 느꼈다. 4번타자 겸 포수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급히 병원으로 이동해 경기에서 빠졌다. NC 측은 이날 “사직구장 인근 병원 검진 결과 내복사근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12일 창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의지는 12일 오전 삼성창원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내복사근 경미한 혈종(출혈로 한 곳에 혈액이 고인 상태)이 있다는 최종 소견을 받았다. 3~4주 회복 소요 예상이며, D팀(재활군)에 합류했다.

양의지는 9일까지 82경기에서 타율 0.356, 13홈런, 47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으로 NC에 입단, 기대에 맞는 활약을 펼치던 중이었다. 체력부담이 심한 포수임에도 4번타순을 도맡았다. 여기에 포수로서 젊은 투수들의 가시적인 성장도 이뤄내는 등 공수 겸장의 모습을 보였다. 그런 양의지의 이탈은 NC로서 뼈아플 전망이다.

창원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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