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측은 12일 “양의지가 지난 11일 경기 전 타격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11일 사직구장 인근 병원에서의 검진과 12일 오전 진행된 재검 결과 내복사근에 경미한 혈종(출혈로 한 곳에 혈액이 괸 상태)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NC 측은 이어 “양의지는 12일 D팀(재활)에 합류했다. 최종 복귀에는 약 3~4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게 된 양의지는 11일까지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 13홈런 47타점 37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수비에서도 노련한 리드로 NC의 젊은 투수들 성장을 돕는 등 팀을 옮겼음에도 여전히 공수에서 최고의 포수임을 입증했다.
이처럼 양의지의 존재감이 큰 5위 NC는 치열한 가을야구 순위싸움을 벌이고 있는 중 돌발악재에 직면하고 말았다. 당장 12일부터 1.5경기차로 바짝 추격해오는 6위 KT와 홈 3연전을 치러야 하기에 양의지 이탈은 뼈아픈 요소로 다가온다.
NC는 11일 경기서 데뷔 첫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맹활약을 펼친 신예포수 김형준에 기대를 걸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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