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경쟁’ 류현진-슈어저, 7월말 맞대결 성사?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12일 1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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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2·LA다저스)의 후반기 첫 등판이 15일(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원정경기로 확정된 가운데 이후 일정에 따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 맥스 슈어저(34·워싱턴)와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MLB.com은 12일 LA 다저스 등 메이저리그 구단별 후반기 첫 일정과 선발로테이션을 소개했다. 다저스가 13일부터 보스턴 원정에 나서는데 류현진은 15일에 등판한다. 상대투수는 데이빗 프라이스다. 류현진에 앞서 마에다 켄타, 로스 스트리플링이 나선다.

류현진은 전반기를 10승 2패 평균자책점 1.73의 성적으로 마감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전 선발투수로까지 선정됐다. 평균자책점은 메이저리그 전체투수 중 1위. 유력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최대경쟁자로는 슈어저가 꼽힌다.

슈어저는 전반기 9승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 류현진에 밀리나 탈삼진(181개) 전체 1위, 이닝(129⅓이닝)소화 전체 2위로서 류현진이 기록한 99개 탈삼진, 109이닝 소화에 앞선다.

현재로서 류현진과 슈어저 모두 최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막상막하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것.

후반기 뜨거운 경쟁이 불가피한데 공교롭게 맞대결 가능성이 생겼다. MLB.com 발표에 따르면 슈어저 역시 15일 필라델피아 원정경기 선발로 예고됐다.

두 선수의 등판일정이 겹친 상황서 오는 27일부터 다저스는 워싱턴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아직 2주 이상 남은 일정이고 여러 변수가 존재하지만 등판일정이 예정대로 흘러간다면 류현진과 슈어저의 이른바 ‘사이영상 후보 선발 맞대결’이 펼쳐질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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