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21)과 김영남(23·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에서 결승에서는 실수를 줄여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우하람-김영남 조는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예선에서 총점 376.47점을 기록했다.
예선 5위에 랭크된 우하람과 김영남은 상위 12팀이 진출하는 결승에 올랐다. 1위는 지난 2017년 세계선수권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던 중국 조(447.18점)가 차지했다.
1위 중국과 2위 일본(384.09점)에 이어 우크라이나(378.03점), 영국(377.22점), 한국, 독일(376.44점) 등이 예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면서 결승전의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경기 후 우하람은 “예선 결과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다. 결승이 중요하다”며 오후 결승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남도 “워밍업 한다 생각했다. 오후 경기에서는 더 편하게 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하람-김영남 조는 3차 시기 후 2위까지 올라갔지만 4차 시기에서 64.26점에 그치면서 4위로 떨어졌다. 마지막 6차 시기에서도 62.70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우하람은 “4차 시기와 6차 시기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크게 신경 쓰는 부분은 아니다”며 “(결승은) 저녁에 열리니까 몸이 더 풀릴 것이라 생각한다. 실수도 머리에 입력했으니 실수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남은 “오전에 일찍 나오다보니 피곤함이 많았다. 휴식을 좀 취한 뒤 다시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결승전은 이날 오후 8시45분부터 시작된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에 도전한다.
김영남은 “싱크로나이즈드는 잘 맞아야 되는데 (연습때) 영상을 보면 잘 맞았다. 이에 기대해 오전에 한 것을 복습해 오후에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하람은 “결승에서 실수 안하면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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