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별들의 축제’에서는 어떤 진기록이 쓰여질 지 기대가 부풀고 있다.
김하성은 2년 연속 미스터 올스타(MVP)에 도전한다. 김하성은 지난해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의 맹활약으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우며 미스터 올스타를 수상했다. 올해는 베스트12에 선정돼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다. 역대 KBO 올스타전에서 2년 연속 MVP를 차지한 선수는 박정태(1998, 1999)가 유일하다. 김하성이 올해도 미스타 올스타에 오르게 되면 20년 만에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참가하는 올스타전 무대에서 미스타 올스타는 타자에게 유리하다. 투수는 매 이닝 교체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 37번의 올스타전에서 타자가 MVP에 오른 경우는 35차례다. 투수로는 1985년 3경기의 올스타전 중 2경기에 등판, 1승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김시진과 1994년 세 타자 연속 삼진, 3이닝 무피안타 등 인상적인 투구를 한 태평양 정명원이 수상한 바 있다.
올스타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만루홈런을 올해는 보게 될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역대 올스타전에서 단 한 차례 나온 만루 홈런은 1982년 7월4일 동대문 구장에서 열린 올스타전 3차전에서 롯데 김용희가 만들어 낸 이후로 지난해까지 36년째 나오지 않았다.
또한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은 1996년 쌍방울 김광림이 기록한 바 있지만,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역대 올스타전에서는 드림 올스타(SK·두산·삼성·롯데·KT)가 역대 전적 27승15패로 나눔 올스타(한화·키움·KIA·LG·NC)를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엔 나눔 올스타가 10-6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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