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전 구장 승리를 챙겼다. 올해 지휘봉을 잡은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길었던 잠실구장 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5.1이닝 2실점으로 버텨냈고, 타선이 장단 12안타로 마운드의 짐을 덜었다. 올 시즌 잠실구장 9전 전패였던 KT는 비로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주말 창원 첫 승을 거둔 이강철 감독은 내리 징크스를 깼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배제성이 3회 제구가 흔들리면서 위기를 맞았는데 이를 잘 극복하고 승리를 차지해 대견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기 초반 젊은 선수들이 타격과 주루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승기를 가져왔고 윤석민의 100호 홈런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그동안 잠실구장에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팬들의 응원과 선수들의 혼연일체가 귀중한 승리로 이어졌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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