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하나원큐 K리그1 2019’에서 중요한 2연전을 앞뒀다.
울산은 2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22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를 펼친다. 이어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상주 상무를 상대한다. 상주전은 울산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집중하기 위해 연기했던 경기다. 울산은 제외한 다른 팀들은 22라운드를 마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지만 울산은 상주전까지 소화한 뒤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울산에게 이번 홈 2연전은 매우 중요하다. 울산은 18일 현재 13승5무2패(승점 44)로 전북 현대(13승6무2패·승점 45)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홈에서 열리는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울산은 리그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 2연승을 기록하면 전북과의 승점 차를 최소 2점 이상 벌려놓을 수도 있다. 전북이 20일 22라운드에서 FC서울을 상대하기 때문에 이 경기 결과가 울산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울산은 최근 가장 고민이었던 숙제를 해결했다. 외국인선수 믹스와의 재계약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선수단을 꾸려갈 수 있게 됐다. 수비의 핵 불투이스(29)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강민수(33)와 김수안(26) 등 대체자원들이 좋은 역할을 해주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 또한 최근 팀에 복귀한 이상헌(21)이 22세 이하 선수기용에 대한 고민도 덜어주고 있다. 여기에 한동안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이근호(34)가 14일 전북전에서 정상적으로 복귀하면서 공격에서의 가용인원도 한층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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