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활성화’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열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22일 19시 03분


2018년 11월 15일 어린말 승마대회 시행 모습.
2018년 11월 15일 어린말 승마대회 시행 모습.
한국마사회,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 개최
26~28일 마장마술 4종목, 장애물 8종목 경쟁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26일부터 3일간 장수 목장에서 ‘제3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개최한다. 총 9000만 원의 상금을 놓고 마장마술 4종목, 장애물 8종목에서 국내 출생 4~7세 어린 말 117두가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10월에 열리는 영호스컵(Young horse cup) 출전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다.

한국마사회는 국산 우수 승용마 조기 육성을 통한 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최초로 시행했다. 어린말에 대한 공신력 있는 평가가 가능하고 조련지원금 명목으로 높은 상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생산 농가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5월에 열린 제2회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에는 지난해 대비 30% 늘어난 123두가 참가했다. 이번에 펼쳐지는 3회 대회 결과를 합쳐 9월 영호스컵 출전마를 가려낸다.

영호스컵은 마장마술 3분야, 장애물 6분야로 총 9종목을 시행하며, 올해 펼쳐진 두 번의 국산 어린말 승마 대회 성적 상위 20두만 출전할 수 있다. 총상금 1억5000만 원으로 어린말 대상 대회로는 역대 최고 상금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국내 승마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고품질의 승용마 육성이 중요하다.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통해 국산 승용마 생산 동기부여와 함께 유통과 소비가 촉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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