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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 덩크’ 최장신 231㎝ 폴, NBA 보스턴과 계약
뉴시스
업데이트
2019-07-26 09:50
2019년 7월 26일 09시 50분
입력
2019-07-26 09:49
2019년 7월 26일 09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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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역대 최장신
세네갈 출신, 16세에 미국 건너와 꿈 키워
제자리에 서서 덩크슛이 가능한 231㎝의 타코 폴(24·세네갈)이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보스턴은 26일(한국시간)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에서 낙방한 폴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보스턴의 초청으로 서머리그에 출전해 결국 NBA 꿈을 이뤘다.
세네갈 출신인 폴은 231㎝의 엄청난 신장을 자랑하는 센터다. 점프하지 않고, 서서 덩크슛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진다.
221㎝로 현역 공동 최장신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 보반 마리야노비치(이상 댈러스)보다 10㎝나 더 크다.
원래 축구를 즐겼던 폴은 16세 때, 세네갈 출신 농구 코치의 도움으로 미국 휴스턴으로 가 농구를 시작했다. 전설적인 센터 하킴 올라주원에게 지도를 받기도 했다.
폴은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에서 4년 동안 총 115경기에 출전해 평균 10.1점 7.7리바운드 4어시스트 2.4블록슛을 기록했다.
이번 서머리그 5경기에서는 평균 7.2점 4리바운드 1.4블록슛을 기록하며 보스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필드골 성공률은 무려 77.3%였다.
기동성이 떨어지고, 골밑 외에 특별한 공격루트가 없다는 것을 지적받았지만 신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정규리그에서 출전 기회를 잡는다면 1980~90년대 뛰었던 마누트 볼, 무레산(이상 231㎝)과 함께 역대 NBA 최장신에 이름을 올린다.
234㎝로 알려진 일본의 오카야마 야스타카는 198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부름을 받았지만 데뷔하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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