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오니 ‘호우경보’…유벤투스 VS K리그, 우천취소 가능성은?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7월 26일 10시 16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세계적인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FC)가 방한하는 26일 서울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정상적으로 경기를 진행해도 괜찮을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올 정도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선 이날 오후 8시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 유벤투스와 한국 프로축구 올스타 격인 팀K리그의 친선경기가 펼쳐진다.

현재 서울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이다.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 이상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축구 경기는 야구와 달리 비가 내려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재난에 버금가는 상황일 경우, 경기 감독관과 관계자들의 회의를 거쳐 취소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천 취소되는 드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지난달 부산에서 한국과 호주 대표팀의 친선경기가 진행될 당시에도 많은 비가 내려 우려의 목소리가 컸지만,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이번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친선경기를 주관하는 써플에이코리아 측 역시 경기를 정상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주관사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현재까지 경기 취소와 관련돼 얘기가 오간 것이 없다.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팬들의 걱정은 컸다. 이들은 “직관 예매했지만 이 정도면 취소해야 될 것 같다”, “비와도 하는 건가. 너무 많이 오는데?”, “이벤트 경기인데 건강관리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폭우가 내리면서 유벤투스 선수들의 입국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유벤투스 선수들은 이날 오후 한국에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이정도면 비행기 못 들어올 것 같은데?”, “못 오거나 늦게 오는 것 아니냐”라며 걱정했다.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경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티켓링크의 예매 현황. 사진=티켓링크 홈페이지 캡처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경기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티켓링크의 예매 현황. 사진=티켓링크 홈페이지 캡처

또한 폭우로 인해 취소표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와 팀K리그의 경기 티켓은 오픈 당시 약 2시간30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30분경 확인한 결과 빈자리가 600석이 넘는 상황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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