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람(스페인)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첫날 선두에 올랐다.
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25만달러)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고 8언더파 62타를 쳐 선두에 나섰다.
62타는 람의 개인통산 한 경기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이날 람은 1번홀부터 2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6번홀부터 8번홀까지도 3연속 버디행진을 이어갔다.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했다.
투어 통산 3승째인 람은 올 시즌, 지난 4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람에 이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버바 왓슨(미국), 카메론 스미스(호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슈고 이마히라(일본)가 5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네이트 레슐리(미국), 타이렐 해튼(잉글랜드) 등 4언더파 66타를 친 공동 7위도 6명이 차지했다.
브룩스 켑카(미국)와 필 미켈슨(미국)이 2언더파 68타로 공동 18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더스틴 존슨(미국)이 1언더파 69타로 공동 24위를 마크했다.
한국 선수 중 강성훈(32)이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내 공동 24위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50위 이내, PGA투어 주요대회 우승자 등이 참가하는 대회로 우승상금만 174만5000달러(약 20억원)다. 컷탈락이 없어 최하위도 약 5000만원을 가져갈 수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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