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적설에 휩싸인 이강인(18·발렌시아)의 거취에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발렌시아의 단장, 기술 이사, 감독이 동반 퇴진할 수 있다는 현지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와 ‘라그라다’, ‘마르카’ 등은 “발렌시아 피터 림 구단주가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을 해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피터 림 구단주는 마테우 알레마니 단장과 구단 운영 계획을 두고 갈등을 보이고 있다. 지난 29일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거친 뒤 알레마니 단장과 파블로 롱고리아 기술이사가 퇴진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
특히 알레마니 단장은 피터 림 구단주가 클럽 운영에 관여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불만이 쌓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알레마니 단장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마르셀리노 감독이 함께 팀을 떠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알레마니 단장이 부임하고 약 2개월 뒤인 지난 2017년 5월 발렌시아 감독으로 부임했다.
벌써 차기 감독의 이름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마르셀리노 감독이 물러나고 조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사령탑에서 물러난 무리뉴 감독은 현재까지 감독직을 맡고 있지 않다.
더불어 이강인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강인은 그간 마르셀리노 감독의 확고한 4-4-2 전술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로 인해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이유로 이적설에 휩싸인 상태다.
이강인은 최근 ‘2019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는 등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치가 수직상승했다. 이강인은 현재 스페인 레반테, 오사수나, 그라나다, 에스파뇰 그리고 네덜란드의 아약스, PSV아인트호벤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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