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2·LA다저스)이 한달 여 만에 ‘투수들의 무덤’을 만에 다시 찾는다.
류현진은 8월 1일 오전 4시 10분(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방문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은 6월 29일 이곳에서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11경기 연속 6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 행진도 막을 내렸다. 류현진은 시즌 두 번째 쿠어스필드 등판에서 시즌 12승이자 한미 통산 150승에 도전한다.
7월 31일 현재 류현진은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4의 뛰어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선두에 서 있다. 전반기 라이벌이었던 워싱턴의 맥스 셔저(35·9승 5패, 평균자책점 2.41)가 등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셔저의 팀 동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14승 4패, 평균자책점 3.26)가 새로운 경쟁자로 떠오른 상황이다.
조응형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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