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25·프라이부르크)이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기다리던 분데스리가 데뷔전도 다소 미뤄지게 됐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7월 31(한국시간) “권창훈이 27일 오스트리아 슈룬스에서 열린 카이세리스포르(터키)와 친선경기 도중 종아리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경기 도중 교체된 권창훈은 약 3~4주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이번 부상으로 권창훈은 분데스리가 데뷔전 출격이 늦춰지게 됐다. 프라이부르크는 8월 10일 3부 리그 마그데부르크와 2019~2020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17일에는 홈구장에서 마인츠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벌인다. 최소 3주 재활 진단을 받은 권창훈은 두 경기 모두 출전이 어려워졌다.
권창훈은 지난해 5월부터 부상이 이어져 힘든 시간을 보냈다. 가장 큰 시련은 프랑스 리그앙 디종 소속이던 2017~2018시즌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당한 오른쪽 아킬레스건 파열이었다. 수술은 받은 이후에도 장기간 재활이 필요했다. 그로 인해 2018러시아월드컵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모두 나서지 못했다. 2018~2019시즌 막판 어렵게 복귀했지만 올해 5월 말 리그앙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목뼈를 다쳤다. 6월 축구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대표팀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결국 부상으로 제외됐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2018~2019시즌을 대부분 건너뛴 권창훈은 6월 프라이부르크와 2년 계약을 맺고 분데스리가 데뷔를 앞두고 있었다. 같은 시기 프라이부르크 유니폼을 입은 정우영(20)과 함께 몸을 만들면서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또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혀 정상적인 시즌 개막이 불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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