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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극적인 동점…강원 김병수 감독,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만든 귀한 승점”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9-08-04 22:50
2019년 8월 4일 22시 50분
입력
2019-08-04 22:41
2019년 8월 4일 22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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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김병수 감독. 춘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승점 1점이었다. 강원FC가 또 한 번 작은 기적을 연출했다.
강원은 4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4라운드 홈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강원은 후반 44분까지 1-3으로 끌려다녔다. 그러나 과감한 스리백 전환으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결국 후반 45분 만회골을 만들었고, 6분 주어진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페널티킥을 얻어 동점에 성공했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만든 값진 승점 1점이었다”고 기뻐했다.
-경기 소감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 1-3으로 뒤진 상황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든 모습이 좋았다. 값진 (승점) 1점이었다.”
-어떤 지시를 했나?
“뒤지고 있을 때 전술변화를 줬다. 스리톱으로 바꿨다. 포항전에서 역전했을 때처럼 그렇게 했다. 상대도 스리백으로 변화를 줬지만 그럼에도 결과를 만들었다.”
-후반 다소 밀렸는데.
“상대가 워낙 강팀이 아니었나? 크게 신경을 쓸 부분이 아니다.”
-홈에서 유난히 강해졌다.
“지금 상황이 자꾸 벌어지는 것은 그만큼 의욕에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집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
-전술 변화가 잦았는데.
“스리백과 포백은 큰 의미가 없다. 기본 수비형태는 스리백으로 하려 했다. 축구가 좀 더 극적인 맛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
춘천|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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