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LG의 대체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의 KBO리그 적응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다. LG는 올스타전 휴식기를 앞두고 키 196cm, 체중 117kg의 거구 페게로를 영입해 부족한 장타력을 보완하려 했지만 10경기를 치른 현재 페게로는 타율 0.257, 2타점에 그치고 있다. 3년 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LG는 페게로의 호쾌한 장타가 간절하다. 페게로가 팀의 4번 타자로서 중심을 잡는다면 ‘LG=DTD’가 깨질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