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전술 연마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미식축구에서 모든 공격 전술은 쿼터백에서 시작된다. 프로선수만큼은 아니지만 최 씨는 매주 코치들과 세미나, 미팅 등을 통해 전술을 숙지한다. 그는 10여 년간 알고 지낸 일본의 쿼터백 전문 코치로부터 매년 특강을 받는 등 실력 향상에 몰두하고 있다. 최 씨는 “각자 생업이 있는 사회인 팀의 특성상 훈련시간을 확보하는 게 쉽지 않다. 우리나라에는 프로 리그가 없어 전부 아마추어 선수이지만 팀원 모두 대한민국 미식축구를 대표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실력은 아마추어지만 노력과 열정은 프로급이라고 자부한다”며 활짝 웃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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