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신성’ 구보 다케후사(18·레알 마드리드)가 다가오는 2019-20시즌 1군 무대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호드리구(브라질)와 구보가 라울 감독이 이끄는 카스티야(2군)에서 오는 수요일 데뷔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비유럽 쿼터 선수를 5명 보유하고 있다. 호드리구와 에데르 밀리탕, 비니시우스(이상 브라질),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르과이) 그리고 구보가 대상이다.
스페인 라리가 규정에 따르면 각 구단은 비유럽 출신 선수를 3명까지 1군에 등록할 수 있다. 현재 레알은 즉시 전력감으로 수비수 밀리탕과 공격수 비니시우스를 즉시 전력감으로 보고 있다. 남은 한 자리를 놓고 발베르데와 호드리구가 경쟁하는 모습이다.
2019-20시즌을 카스티야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이는 호드리구와 구보의 상황은 다르다. 호드리구는 발베르데의 스페인 시민권 신청이 완료되면 곧바로 지네딘 지단 감독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프리시즌에서 구보가 인상적인 활약을 했지만, 아쉽게도 규정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구보가 1군에 뛸 자리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단 감독은 구보에 대해 급할 것 없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지단 감독은 최근 프리시즌 ‘2019 아우디컵’을 마친 뒤 구보에 대해 “구보가 미래에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지만, 지금은 그를 카스티야로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는 카스티야에서 하고, 훈련을 1군과 함께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그가 어떻게 적응할지 지켜볼 것이다. 아직 어리다. 호드리구, 비니시우스와 같은 단계를 밟을 것”이라고 구보의 활용법을 밝혔다.
올여름 숱한 이적설에 휩싸였던 이강인(18·발렌시아)과는 사뭇 다른 시즌 출발이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전날 “발렌시아가 2019-20시즌 비유럽 쿼터 세 장을 가브리엘 파울리스타, 막시 고메스에 이어 이강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에게 출전 시간을 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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