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복귀전, 12일 애리조나전 확정…켈리와 선발 맞대결

류현진(32·LA 다저스)의 복귀전이 오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로 확정됐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12일 애리조나전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당초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 선발등판이 유력했던 류현진은 지난 3일 가벼운 목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오르며 일정이 바뀌었다. 12일 애리조나전과 14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경기 중 한 경기가 복귀전으로 고려됐는데 최종 애리조나 홈 선발등판으로 결정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로테이션을 한 번만 거른 뒤 다시 선발진에 가세할 예정이다.

일부 현지언론은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다저스가 부상이 심하지 않은 류현진의 체력관리를 위해 휴식을 준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

다저스는 10일부터 애리조나와 홈 3연전을 치를 예정이며 워커 뷸러, 마에다 겐타, 류현진 순서로 선발등판 계획을 세웠다.

한편 12일 경기는 애리조나 선발투수로 메릴 켈리가 예고되며 류현진과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켈리는 지난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KBO리그 SK 소속으로 뛰었고 통산 119경기에 출전해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와 계약한 켈리는 7승1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