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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KLPGA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36홀 성적 만으로
뉴시스
입력
2019-08-11 14:19
2019년 8월 11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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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유해란(1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행운의 우승을 차지했다.
유해란은 11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최종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2라운드까지의 성적인 10언더파 134타의 기록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태풍 ‘레끼마’의 영향으로 호우 경보가 발령, 대회 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위원회는 대회를 예정된 54홀 대신 36홀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행운이 따르긴 했지만, 유해란은 한국 여자 골프의 유망주로 꼽히는 재목이다.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국가대표를 지냈고 중학생이던 2014년 KLPGA 협회장기 우승으로 일찌감치 KLPGA 준회원 자격을 땄다.
올해 프로 무대에 입문했지만, 아직 KLPGA투어에 뛸 자격을 얻지 못해 2부인 드림 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했다.
초청선수가 KLPGA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이번 시즌 유해란이 처음이다.
또 악천후로 54홀이 아닌 36홀만 치르고 대회 우승자가 결정되는 것은 지난 6월 에스오일 챔피언십 이후 두번째다.
유해란은 지난달 25일과 지난 1일 드림 투어에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후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서 3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도 동시에 세웠다.
유해란은 “정회원 입회 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우승해서 정말로 영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우승이 아니라 선배들에게 배우기 위해 참가했다”면서 “(빨리 끝나) 아쉽지만, 우승을 해서 좋다”고 했다.“운도 잘 따랐다. 옆으로 빠질 공도 나무를 맞고 튕겨 나오기도 했다”며 겸손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최근에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성적을 이뤘다”면서 “이 기세를 계속 유지해 시즌을 잘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기적인 목표보다는 단기적인 목표를 잡는 스타일이다. 내년 목표는 신인왕으로 설정했다.”
준우승은 8언더파 136타를 친 김지영(23)이 차지했다.
박인비(31)는 공동 8위(4언더파 140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공동 13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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