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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협 김세인 팀장, 아시아 월드컵 예선 감독관…여성최초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14 18:11
2019년 8월 14일 18시 11분
입력
2019-08-14 18:10
2019년 8월 14일 1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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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김세인 홍보팀장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감독관을 맡는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4일(한국시간) 김 팀장이 다음달 5일 괌에서 열리는 괌과 몰디브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경기 감독관으로 배정됐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홍콩, 라오스 출신 여성 감독관도 이번 예선에서 활약할 예정인 가운데 김 팀장이 스타트를 끊게 됐다. AFC는 “김 팀장이 여성 최초의 감독관으로 아시아 축구사를 쓰게 됐다”면서 “김 팀장에게는 자랑스러운 날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05년 9월 축구협회에 입사한 김 팀장은 14년 간 각급 남녀 대표팀을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부터는 남자 대표팀 미디어 오피서로 활동 중이다. 남자 대표팀이 여성에게 미디어 오피서를 맡긴 것은 대한축구협회 출범 후 처음이다.
김 팀장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몇몇 국가대표 선수들이 나를 보고 본인도 나중에 매치 커미셔너가 되고 싶다고 말할 때면 기분이 좋다”면서 “나는 단지 문을 열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이슈가 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일이 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토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AFC는 더 많은 여성들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축구의 발전을 돕는 일을 맡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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