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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더페스타 ‘호날두 노쇼’ 위약금 내라”…소송 초읽기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16 15:13
2019년 8월 16일 15시 13분
입력
2019-08-16 15:12
2019년 8월 16일 15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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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까지 위약금 지급토록 내용증명 발송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팀K리그와 유벤투스(이탈리아)간 친선경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한 것과 관련, 주최사인 더페스타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
연맹 관계자는 “더페스타가 위약금 청구에 대한 내용증명에 답을 하지 않았다”면서 “다음주 중으로 법적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연맹이 꾸린 팀K리그는 유벤투스와 지난달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벤트성 친선경기를 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팬사인회 등 일정에 참여하지 않고, 경기에도 출장하지 않아 축구팬들 사이에 논란이 커졌다. 당초 의무 출전 조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조항이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
또 유벤투스는 킥오프 시간이 지난 오후 8시7분에야 경기장에 도착해 경기가 당초보다 늦춰진 8시57분 시작되는 등 전체적인 행사가 엉망이 됐다. 급기야 분노한 팬들이 법적 대응을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연맹은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친선경기 주최사인 더페스타에 위약금을 청구하는 내용과 산정 명세를 담은 내용증명을 보냈다. 항목과 청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억원 이상의 위약금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더페스타는 지급 기한으로 통보한 14일까지 위약금을 내지 않아 법적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와 관련, 더페스타는 물론 유벤투스로 항의 공문을 보냈지만 이 또한 감감무소식이다.
연맹 관계자는 “유벤투스로부터도 어떠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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