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만루포·양의지 투런포’ NC, SK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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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7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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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김성욱. /뉴스1 © News1
NC 다이노스 김성욱. /뉴스1 © News1
NC 다이노스가 김성욱의 만루홈런과 양의지의 쐐기포를 앞세워 선두 SK 와이번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NC는 1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시즌 13차전에서 9-0으로 이겼다. 3연패를 끊은 NC는 55승56패로 5위 자리를 지켰고, SK는 74승39패가 됐다.

1회말 NC가 김성욱의 만루홈런 등으로 대거 6득점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SK는 선발 투수 박종훈이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실점(6자책)으로 무너져 승리를 내줬다.

NC 선발 크리스티안 프리드릭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시즌 5승(1패)째를 거뒀다. 박종훈은 시즌 8패(7승)째를 당했다.

1회말 1사 후 이명기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박민우의 볼넷과 양의지의 중견수 뜬공으로 2사 1,3루. 박민우가 2루 도루에 성공하자 박석민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다.

흔들리는 박종훈을 상대로 NC 타자들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원재가 2타점 적시타를 쳐 NC에 선취점을 안겼고, 모창민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채운 뒤 김성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0으로 벌어졌다.

김성욱은 데뷔 7시즌만에 처음으로 만루홈런을 경험했다. 올 시즌 29번째, KBO리그 통산 887번째 만루홈런이기도 했다.

2회말에도 상대 실책을 틈타 1점을 추가한 NC는 6회말 양의지가 조영우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최종 스코어 9-0 NC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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