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8경기 만에 멀티히트…텍사스는 2연패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를 쳐내며 활약했지만 팀은 2연패에 빠졌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 2안타 이상을 쳐낸 것은 지난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이후 8경기 만이다.

3경기 연속 안타를 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7에서 0.269(464타수 125안타)로 올랐다. 출루율도 0.375로 소폭 상승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앤드류 히니를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시즌 49번째 타점이다.

다음 타석에서도 안타가 나왔다. 5회초 2사 1루에서 좌전안타를 쳐 2사 1,2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7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이날 텍사스는 2-5로 져 2연패에 빠졌다. 텍사스는 64승 69패가 됐고 에인절스는 64승 70패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0-1로 뒤지던 7회말 대거 4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1사 만루에서 콜 칼훈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쳤고 브라이언 굿윈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텍사스는 8회초 대니 산타나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점수 차를 좁혔지만 에인절스는 8회말 마이크 트라웃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즌 43호 홈런을 쏘아 올린 트라웃은 나란히 42개를 기록 중인 코디 벨린저(LA 다저스)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또 트라웃은 이 홈런으로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