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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14홀 노보기’ 고진영, 타이거 우즈 기록 넘어섰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8-30 08:38
2019년 8월 30일 08시 38분
입력
2019-08-30 08:38
2019년 8월 30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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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노보기 행진 기록을 넘어섰다.
고진영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1라운드에 출전했다.
1번홀(파4)에서 대회를 시작한 고진영은 8번홀(파3)까지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9번홀(파4)에서 파 퍼트가 빗나가면서 연속 노보기 행진이 멈춰섰으나 이미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운 뒤였다.
고진영은 지난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 2번홀 보기 이후 106개홀 연속 노보기 플레이를 펼쳐왔다. 지난 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는 72홀 노보기 플레이로 우승하며 2015년 박인비(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4년 만의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고진영의 노보기 행진은 아쉽게 중단됐지만 ‘114홀 연속 노보기’는 남녀 골프사상 최장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연속 노보기 기록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지만 고진영의 기록은 우즈가 지난 2000년 기록했던 110개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넘어선 발자취다.
한편 고진영은 1라운드 중반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6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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