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8·세계랭킹 3위·스위스)가 US오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니시코리 게이(30·7위·일본)는 탈락했다.
페더러는 3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대니얼 에번스(58위·영국)를 1시간20분만에 3-0(6-2 6-2 6-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페더러는 16강에서 다비드 고팽(15위·벨기에)을 상대, 2008년 이후 11년만의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페더러와 고팽의 상대전적에서는 페더러가 8승1로 압도적 우위다.
이날 페더러는 서브 에이스에서 10-0, 공격 성공 횟수에서 48-7로 고팽을 압도했다. 고팽의 서브 게임도 7차례나 브레이크하며 손쉬운 경기를 펼쳤다. 서브 최고 시속은 200㎞까지 나왔다.
니시코리는 알렉스 드미노(38위·호주)와 3회전에서 1-3(2-6 4-6 6-2 3-6)으로 덜미를 잡혔다. 20세 신예인 드미노는 생애 첫 메이저 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8위·미국)가 카롤리나 무코바(44위·체코)를 2-0(6-3 6-2)으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윌리엄스는 2017년 출산 이후 첫 우승에 도전 중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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